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는 건(장혁)의 유전병과 진심을 알게 되는 미영(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건의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건의 변호사가 미영의 가방에 몰래 유언장이 녹음된 녹음기를 넣은 것. 우연히 녹음된 '유언'을 듣게 된 김미영은 곧장 건의 집으로 가게 된다.
건의 방에는 개똥이의 흔적과 유전병이 진행되면 나타날 기억상실증에 대비해 미리 녹화해둔 영상이 있었다. 이에 미영은 무너지고 말았다.
영상에서 건은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 이름은 김미영이다. 고향은 여울도, 착하고 사랑스러운 여자다. 마카오에서 우연히 만났고 운명처럼 사랑스러운 아이를 가졌다. 개똥이가 아빠 힘들가 봐 안 가고, 얼마전까지 있어줬다. 이젠 보내야지. 내가 잘못되더라도 모든 사실은 김미영이 몰랐으면 좋겠다. 김미영이 모르게 전에 말한 조건대로 진행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