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솔루션 마케팅 지원을 통한 고객사 역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27일 고려제강 건천공장을 방문해 이이문 부회장 등 고려제강 임직원과 면담하고, 고부가가치 선재제품 기술개발을 통한 양사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양질의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준 포스코에 감사드리고, 고려제강이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선점을 통해 와이어 업계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포스코와의 협력이 앞으로도 절실하다”면서 “양사는 지난 35년간 긴밀한 협조하에 신강종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포스플렉스(POSFLEX)와 같은 경쟁력 있는 신강종‧신제품 개발을 계속해 주길 바란다”며 마케팅·기술 측면에서의 협업 관계를 지속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고려제강은 세계2위 와이어 제조사로서 중국·동남아·미주·유럽 등지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기 구축해놓은 글로벌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하여 고려제강 글로벌 사업장에 고품질의 제품을 효과적으로 공급해나가고 있다.
고려제강은 2020년까지 글로벌 톱 와이어 서플라이어(Top Wire Supplier)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아래 포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타이어코드, 소와이어, 스프링와이어, 교량용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양 에너지플랜트용 선재가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채굴 환경이 심해, 극지로 이동함에 따라 소재 품질은 고강도화·장수명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포스코와 협업으로 포스플렉스 등 고기능 선재 제품을 공동 개발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한편 권 회장은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현장 중심, 고객 중심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내외부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 일선에 나서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고객을 만나 고객의 소리를 듣고, 고객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