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제병영 원장과 알렉스 살라쉬 아이디어 패브릭 회장이 참가해 양해 각서를 주고 받았다.
제병영 서강대 게임교육원 원장은 "히어로 엔진 계약을 통해 학계에서 보다 실무에 가까운 인재를 육성하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양질의 교육 교재와 학생들의 작품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알렉스 살라쉬 아이디어 패브릭 회장은 "지역별 환경에 맞는 엔진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것을 통해 엔진이 확장돼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같은 실력 있는 학교와 협업을 해 나갈 수 있어 상당히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MMORPG에 최적화된 엔진으로 알려져 있rh 올해 말 출시예정인 기대 작 리파퓰레이션도 히어로엔진의 기술력에 힘입어 7명이 2년만에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직 국내에는 엔진이 제대로 소개되지 않아 히어로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개발사가 없지만 국내 게임산업의 태동이 PC 온라인 기반으로 시작됐고 서버개발자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가운데 개발비용이 기존의 MMORPG 개발에 비해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향후 큰 호응을 끌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은 지난해 겨울방학부터 히어로코리아와 공동으로 학생 6명이 참여한 샘플게임제작에 착수했고 4개월 만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샘플게임 제작과정을 교재로 만들어 국내 게임개발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학생 6명이 서버개발자 없이 작은 규모의 MMORPG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히어로 엔진의 클라우드 기반 서버-클라이언트 일체형 개발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에 설립되는 히어로엔진교육센터(HEC) 사업진행을 위해 1차년도에 아이디어패브릭은 22만 달러를 투입하고 2차년도에는 45만 달러를 확대 투자할 계획이다.
HEC에서는 히어로 엔진에 대한 모든 글로벌 교육 콘텐츠를 생산하고 개발자 교육과 중소 개발사 및 인디개발자 등에 대한 인큐베이션 사업까지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총괄 계획하고 추진한 최삼하 교수는 히어로 엔진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지난 3년 전부터 주목해왔고 MMORPG 개발의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교수진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서강대학교 게임 교육원 학생들을 비롯 내부 인력들이 게임 개발에 대한 인지도가 충분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QA랩과 같은 시스템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일종의 히어로 엔진 게임 개발 허브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은 기대하고 있다.
HEC는 3차년도까지 콘텐츠센터, 러닝센터, 인큐베이팅센터, QA 랩으로 단계적인 과정을 거쳐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