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이같은 IC단말기 교체 사업을 위해 카드 결제정보의 암호화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 및 보안 인증 등 기술적인 선결과제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은 여신금융협회, 카드사, 밴사 등 신용카드업계의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신용카드 단말기 IC전환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지난 3월 14일부터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마그네틱(MS) 방식의 카드는 위·변조의 위험이 커 이를 IC방식으로 모두 교체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말기 교체에 부담을 갖는 영세가맹점에 대해서는 카드사에서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결제시스템의 특성상 카드사, 밴사 및 대리점, 가맹점, POS프로그램개발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조 하에 기술적인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교체가 가능하다"며 "IC결제 환경을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