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ㆍ유엔,이스라엘-하마스 무기한 휴전 합의 환영

2014-08-27 08:13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출처: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기한 휴전 합의에 대해 미국과 유엔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존 케리(사진)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무기한 휴전 합의에 대해 “휴전 합의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미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가자지구에서 실시될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번 무기한 휴전 합의에 대해 “이스라엘인들은 테러나 로켓 공격, (하마스의) 터널 없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수 있어야 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은 그들과 자녀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완전한 경제·사회적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재건 계획은 하마스나 다른 테러조직이 아닌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해 시행된다는 것을 보장할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무기한 휴전 합의에 대해 “이번 휴전 합의가 항구적이고 지속적이길 바란다”며 “(휴전) 당사자들이 완전하고 철저하게 합의 사항을 지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대변인을 통해 “무기한 휴전 합의가 영구적으로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정치적 과정의 서막이 되길 바란다”며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밝은 미래는 지속가능한 휴전에 달려 있다. 어떤 식의 휴전 위반도 완전히 무책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하마스의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재편입, 가자지구 봉쇄 해제, 이스라엘 안보 우려 해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집트의 중재로 무기한 휴전 합의를 이뤘다. 양측은 지난달 8일부터 50일 동안 교전을 벌여왔다.

이집트 발표에 따르면 이번 무기한 휴전 합의에 따라 양측은 무력 사용을 중단하고 가자지구 국경을 통한 구호물품과 건설자재 반입이 이뤄진다.

그동안 제한됐던 가자지구 연안 어로가 해안에서 6해리 떨어진 수역까지 허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