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기업들의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22.6% 증가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7.5%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당초 0.7%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던 6월 내구재 주문도 증가폭이 2.7%로 상향 조정됐다.
상업용 항공기 수요도 대폭 늘었다. 지난달 민간 항공기 주문은 318% 증가해 수송 부문이 74.2% 늘어났다. 보잉은 지난달 324대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주문도 10.2% 늘었다.
변동성이 큰 수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6월 3.0% 증가한 뒤 지난달 0.8% 감소로 돌아섰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방산 핵심 자본재 주문은 지난달 0.5% 줄었다. 다만 6월 증가율은 3.3%에서 5.4%로 상향수정돼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