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전자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청소년과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전자담배 광고와 판촉, 후원 등을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전자담배를 공공장소나 근무지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해야 하며 전자담배에 과일이나 사탕 또는 술과 같은 향을 첨가하는 것도 금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전자담배는 비흡연자나 곁에 있는 사람들이 니코틴이나 폐암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에 노출되는 정도를 높이며 특히 전자담배의 니코틴은 심혈관 질환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임신 8주 이후의 태아와 청소년에게 위협이 되고 있으며 전자담배가 금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담배 제조사가 전자담배가 건강에 좋다고 주장 하는 것도 금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