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맞은 부산 침수 피해로 지하철 운행 일시 중단되기도

[부산 침수 (사진=인터넷 캡처)] 부산 지하철 침수, 부산 침수 피해 

- 부산 침수, 도시철도 운행 중단되기도 
- 부산 침수, 도시철도 운행 중단 후 정상화
- 부산 침수, 간선도로 등 곳곳 물에 잠겨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침수로 중단됐던 부산 도시철도 4호선 열차 운행이 25일 오후 7시 55분부터 재개됐으나, 석대천 범람으로 물에 잠긴 금사역은 전동차가 멈추지 않고 통과하고 있다.

또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은 오후 5시 50분부터 정상화됐다.

관련기사

• ‘부산 침수’ 동래 우장춘로서 모녀 발견…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져
• 부산 지하철 침수, 시간당 100mm '물폭탄'

오후 3시부터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된 2호선에서는 여전히 덕천∼금곡 구간을 제외한 호포∼양산, 장산∼구명역 구간만 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부산에 시간당최고 110∼130㎜의 기록적인 국지성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숨지고 산사태가 잇따랐다. 도시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한때 도시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24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날 오후 1시께부터 굵어져 금정산을 낀 지역과 기장지역을 중심으로 '물폭탄'을 퍼부었으며 오후 5시께 비가 그쳤지만 금정구에는 242㎜, 북구에는 222㎜가 내렸다.

불과 3∼4시간 만에 2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나고 도시철도와 일반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도심 간선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