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LCC 에어아시아, 운임하락이 수익 압박

2014-08-25 21:04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에어아시아]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LCC) 에어아시아는 2014년 2분기(4월~6월)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억7420만 링깃(약 5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의 탑승자 수는 약간 증가했지만 운임 하락과 연료 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에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남아지역은 LCC의 급증에 따라 공급과다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가격경쟁이 심각해 LCC의 수익을 압박하는 구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아시아가 발표한 2014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3억 링깃(약 4187억원)을 기록했으나 연료 비용이 17% 증가하고 평균 운임은 1% 하락해 영업이익은 결과적으로 축소됐다.

특히 눈에 띈 것은 에어아시아의 주변국 노선으로 태국 법인 ‘타이 에어아시아’는 2014년 2분기에 1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태국 쿠데타 사태로 정세불안이 지속돼 태국으로의 여행자가 줄면서 가격 경쟁이 심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