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빅세일, 항공여객 불만 전년 동기 대비 77.9%로 대폭 증가

2014-08-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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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빅세일[사진=에어아시아]



아주경제 고동현 기자 =  에어아시아가 25일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에어아시아 특가 항공권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동남아시아행 항공권은 10만원대에, 호주 항공권은 20만원대에 에어아시아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항공권 외국계 저가항공사의 경우 사전에 확인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8월 19일 한국소비자연맹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객운송서비스 소비자불만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하였으며 이중, 항공서비스 불만 최다, 7월에 소비자 불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 보도자료]

한국소비자연맹(강 정화 회장)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여객운송서비스 관련 소비자불만은 2012년 4,579건에서 2013년 6,214건으로 35.7% 증가하였으며 올해 7월까지 4,942건 접수되어 전년 동기 대비 57.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공여객서비스 관련 불만이 전년 동기 대비 77.9%로 대폭 증가한 것은 할인항공권 이용계약 취소 시 환불불가 또는 취소불가에 대한 불만과 일부 항공사에서 여름 휴가철이 임박해 항공스케줄을 변경시키면서 환불지연과 함께 업체와의 연락불통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항공권을 예약했다가 취소 시 전액 환불이 안 된다거나 과다한 취소수수료 발생에 대한 불만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소비자 불만의 56.4%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운항취소, 일정변경, 운송지연 및 결항 등 항공사의 귀책사유로 인한 불만이 15.6%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철도여객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열차예매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하면서 시스템오류 등으로 이중결제가 되거나 취소처리 등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소비자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열차지연 및 고장 등에 의한 피해도 접수되고 있다.

선박여객서비스의 경우 올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37.5%가 증가했는데 이는 세월호의 여파로 일시적으로 계약을 취소하면서 생긴 문제와 화물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파손으로 인한 불만 등이 접수되었다.

일부 외국계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국내에 피해 처리를 전담할 지사가 아예 없거나, 지사가 있어도 처리를 지연하는 등 상대적으로 대처가 미흡한 경우가 많아 소비자는 이용 전 해당 항공사의 소비자불만 처리 정책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관련기사] 에어아시아의 '이상한 환불규정'에 소비자 불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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