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태국 국왕, 프라윳 찬-오차 새 총리로 승인

2014-08-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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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25일(현지시간) 프라윳 찬-오차(사진) 육군참모총장을 새 총리로 승인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오전 육군본부에서 거행된 의식에서 그를 새 총리로 승인하는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명령서를 받았다. 이 의식은 TV로 생중계됐다.

이로써 프라윳 찬-오차 총장은 태국의 제29대 총리로 공식 임명됐다.

프라윳 총장은 조만간 새 내각을 구성해 푸미폰 국왕에게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프라윳 총장은 다음 달 말 군에서 정년퇴직한다. 하지만 그는 국방장관도 겸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에서 군 출신이 총리를 맡은 것은 지난 1991년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듬해 총리로 취임했던 수친다 크라프라윤 전 육참총장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앞서 프라윳 총장은 지난해 말부터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반년 이상 지속되자 올 5월 22일 폭력사태 방지, 질서 유지 및 평화 회복, 국민 화해 등을 명분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부를 무너뜨렸다.

군부가 지배하고 있는 과도의회인 국가입법회의(NLA)는 21일 프라윳 총장을 만장일치로 총리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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