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해수부장관 "한중일 물류협력·해양안전 정책 공유 필요"

2014-08-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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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5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제5차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에 참석해 3국간 물류협력의 중요성과 해양안전 정책 공유 필요성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해수부가 24일 밝혔다.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는 3국의 교통물류 현황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06년 해수부 주도로 설립됐으며 서울에서 1회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매 2년마다 한국, 중국, 일본 순서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 장관들은 세 나라간 선박 입출항, 컨테이너 이동 정보 등을 연계하는 시스템인 동북아시아 물류정보서비스 네트워크(NEAL-NET·닐넷)의 공유 대상 항만과 정보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아세안 등으로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한 상호 협력 의지를 표방할 계획이다.

또 한중 육상(트럭)과 해상(페리)을 연계한 복합운송을 활성화하고 한일 트럭페리 시범사업을 확대해 운송의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의 제안으로 연안해운 안전 정책 공유, 국제여객선의 안전관리를 위한 상호노력,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한 협력의지 등이 공동선언문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주영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3국간 물류협력과 공동번영을 위한 한국의 지속적 협력을 약속하는 한편 각국의 연안여객선 안전정책과 사고 대응방안 등 관련 정보의 공유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또 한일 양자회담에서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시스템 정보 등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그는 교통물류장관회의를 마치고 26일 귀국해 제주도에서 뱃길로 진도로 돌아오는 길에 여객선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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