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는 3국의 교통물류 현황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06년 해수부 주도로 설립됐으며 서울에서 1회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매 2년마다 한국, 중국, 일본 순서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 장관들은 세 나라간 선박 입출항, 컨테이너 이동 정보 등을 연계하는 시스템인 동북아시아 물류정보서비스 네트워크(NEAL-NET·닐넷)의 공유 대상 항만과 정보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아세안 등으로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한 상호 협력 의지를 표방할 계획이다.
또 한중 육상(트럭)과 해상(페리)을 연계한 복합운송을 활성화하고 한일 트럭페리 시범사업을 확대해 운송의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주영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3국간 물류협력과 공동번영을 위한 한국의 지속적 협력을 약속하는 한편 각국의 연안여객선 안전정책과 사고 대응방안 등 관련 정보의 공유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또 한일 양자회담에서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시스템 정보 등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그는 교통물류장관회의를 마치고 26일 귀국해 제주도에서 뱃길로 진도로 돌아오는 길에 여객선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