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은 지난 22일 보령 웨스토피아에서 보령·서천지역 중소기업 50개사와 함께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 설명회 및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부발전의 협력 중소기업 50개사 대표와 김태흠 국회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노박래 서천군수,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장, 신보령화력건설본부장, 서천화력발전소장 등 120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최대의 화력발전 지역인 보령·서천지역의 발전산업 클러스터화를 모색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중소기업 간담회를 계기로 발전소 주변지역의 발전산업 및 연관산업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보령·서천지역의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우선 품질·환경경영인증, 수출전시회, 홍보물 제작, 신기술 인증 등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지역기업을 배려하기로 했다. 중부발전 코미포 인력개발원과 기술전문원을 이용하는 등 발전기술 향상을 위한 정비·운전 교육, 전문가 기술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지역 중소기업 진입장벽 완화 및 참여기회 제공 확대를 위한 동반성장 제도개선 추진, 신보령·신서천화력 건설 시 분리발주를 확대하기로 발표했다.
특히 최평락 사장이 직접 주재한 간담회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의 제안 및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수렴과 본사 이전시 중부발전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아이디어, 실행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평락 사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강소기업화를 동반성장정책의 한 축으로 삼고 '행복한 발전소, 행복한 중소기업 그리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균형발전과 상생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중소기업이 협력과 혁신의지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최근 10년간 보령·서천지역에 중소기업 제품 구매, 건설공사 등으로 약 3630억원을 지원하고 지역주민 1318명을 직간접적으로 채용한 바 있다. 사회공헌활동에서도 280억원을 들여 2400여회를 시행하는 등 총 누적인원 61만명이 수혜를 얻는 성과를 거뒀다.
중부발전은 신보령 및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2050억원의 주변지역 지원금, 일일 715명의 고용창출, 연간 213억원의 소비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