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독점에 도요타 렉서스 부품 가격인하...내달부터 26% 낮춰

2014-08-22 15:24
  • 글자크기 설정

[사진=중궈신원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가 해외브랜드를 중심으로 자동차업계에 반독점 칼날을 들이댄 가운데 도요타가 중국에서 판매되는 자사 고가브랜드 렉서스 부품가격 인하를 선언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 도요타 렉서스가 20일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발개위의 반독점 조사 등을 고려해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 판매 렉서스 부품가격을 26% 내리겠다" 밝혔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22일 보도했다.
이는 최근 중국 발개위가 시장지배적 위치를 이용한 제품 고가판매 등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일본 자동차 부품기업 12곳에 한화 약 2052억원의 역대 최대규모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경대처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격인하 범위에 포함되는 부품 종류만 1만5000개로 이 중 냉각기 가격은 35%, 자동변속기는 30%까지 가격을 낮출 예정이다. 렉서스 측은 "이번 부품가격 인하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렉서스 자동차 수리 및 관리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