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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서울에 사는 60세 이상 어르신의 절반가량이 자녀가 독립하지 못해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 통계(85호) '서울시민이 희망하는 노후생활'을 보면, 지난해 기준 60세 이상 10명 중 4명 이상(45.2%)이 자녀와 동거 중이다.
기대수명은 2000년 78.8세에서 2011년 82.7세로 늘어났고, 이에 따라 희망하는 노후생활 유형도 변화했다.
통계에 따르면 15세 이상 서울시민 10명 중 9명, 60세 이상은 10명 중 8명이 '노후에 자녀와 함께 살 생각은 없다'고 대답했다. 노후에 희망하는 동거형태로는 노인전용공간 선호가 점차 증가했다.
60세 이상의 희망 동거형태에 대한 지난 10년(2003~2013년) 동안 추이를 살펴보면 이 기간 '자녀와 함께 살고 싶다'가 12.2% 포인트(33.4%→21.2%), '자녀와 가까운 독립공간에서 따로 살고 싶다'가 6.3% 포인트(50.5%→44.2%) 각각 낮아졌다.
노후에 정부나 사회단체로부터 받고 싶은 복지혜택으로는 건강검진(32.5%), 간병서비스(22.8%), 취업알선(15.0%), 가사서비스(14.4%) 순이었다.
이와 함께 황혼육아는 대체로 꺼렸다. 손자녀 양육활동과 관련한 질문에 '비희망' 34.7%, '그저 그렇다' 37.1%, '희망' 28.2%로 답변했다.
60세 이상 가구 중 '나홀로 사는 가구' 또는 '자녀 없이 부부만 사는 가구'가 절반을 차지(50.2%)했으며 가구주는 총 89만2000가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