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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로 'MBN여자오픈 위드 ONOFF' 1라운드가 취소되자 김하늘(왼쪽)과 고진영이 연습그린에서 슬라이딩 세리머니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비오는 날의 야구장인가, 아니면 최근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인가.
김하늘(비씨카드)과 고진영(넵스)이 21일 경기 양평의 더 스타휴골프장 연습그린에서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이 골프장에서는 KLPGA투어 ‘MBN 여자오픈 위드 ONOFF’ 1라운드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폭우로 첫 샷이 3시간30분 지연된데다 그린을 포함한 코스 곳곳에 물이 차 1라운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KLPGA투어측은 “악천후시 대회 진행 규정에 따라 첫 조가 9홀 이상 종료하지 못한 경우, 마지막 조가 티오프하지 못한 경우, 또는 경기분과위원회에서 정상적인 플레이로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라운드를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1라운드 취소결정이 내려지자 티오프를 기다리던 지난해 챔피언 김하늘과 지난주 넵스 마스터피스 우승자 고진영이 비닐로 덮인 연습그린에서 우중 세리머니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줬다.
이 대회는 4라운드 72홀 경기에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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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내린 폭우로 더 스타휴골프장 그린에 물이 괴었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