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러시아 소비자보호당국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패스트푸드 최대 업체 맥도날드의 현지법인이 운영하는 모스크바 시내 점포 4곳을 ‘위생상의 이유’로 영업정지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구소련시대에 모스크바에 맥도날드 지점이 생겨 러시아인들이 긴 줄을 이룬 곳으로 유명한 ‘모스크바 1호점’도 이번 영업정지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러시아의 조치는 우크라이나 정세에 따른 미국의 경제제재와 관련해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하는 가운데 내려져 푸틴의 사실상의 보복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