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는 18일 기준으로 1350명, 감염자는 2473명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라이베리아는 감염자가 972명, 사망자가 576명으로 제일 많았다. 시에라리온은 감염자가 907명, 사망자가 37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기니는 감염자가 579명, 사망자가 396명, 나이지리아는 감염자 15명, 사망자 4명이었다.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기고한 글에서 “누구도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의 조기 종식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국제사회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광범위한 공조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사태가 이렇게 광범위하고 심각한데다 해결이 어려운 이유는 빈곤 때문이다.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은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들이다. 최근에야 내전과 분쟁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보건 체계는 붕괴해 심각한 불능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