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들은 이날 저녁 7시부터 정부합동분향소가 위치한 경기 안산 경기도미술관 1층 강당에서 가족 220여명이 참석해 비공개로 총회를 열고 여야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을 받아들일 것인지를 놓고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1안과 '특별검사 추천을 포함한 재논의를 한다'는 2안 두가지를 놓고 진행됐다.
유족 164명이 참석했으며 사실상 거부인 1안에 80%가 넘는 132명이 투표했다. 2안은 30명, 기권 2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앞서 유족 설득을 위해 안산에 내려왔던 박영선 원내대표는 총회 전 유족들과의 만남에서 거센 질타를 받은 후 총회가 열리기 전에 상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