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격식 파괴행보 눈길

2014-08-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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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이 매년 분기별로 진행하고 있는 ‘동방문 주민간담회’의 격식을 파괴하고 나서 주목된다.

과천시는 “신 시장이 취임 이후 첫 ‘동방문 주민간담회’의 명칭을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으로 바꾸고 내달 16∼23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 회의실이 아닌 공원이나 거리로 시민을 직접 찾아가서 만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 행사는 그동안 다양한 계층의 지역주민들과 격의 없는 만남을 통해 건의사항을 듣고 주민과의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그동안 ‘동방문 주민간담회’라는 이름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이번 3분기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 행사부터는 신계용 시장이 공무원 배석 없이 공원이나 길거리 등에서 시민들과 자유롭게 만나 과천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나 시장에게 바라는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듣고, 시민들에게 시정 현안에 대해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과 만나는 시간도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엔 직장인과 주부,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만나기 어려운 점을 감안, 평일 저녁 8시와 주말 오후 3시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과거 사전에 배석자를 정해 배치하고 의전에 따라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다소 딱딱하게 이뤄진 종래의 만남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파격적인 행보로 경직된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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