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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사진 = 신화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브라질 정국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브라질사회당(PSB) 에두아르두 캄푸스 후보를 대신해 강력한 차기 대권후보가 다크호스로 등장하면서 브라질 대선 구도 전체가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이번 브라질 대선은 노동자당(PT)의 지우마 호세프(66·여) 대통령과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우 네비스(54) 후보, 브라질사회당(PSB)의 마리나 시우바(56·여) 후보의 3파전으로 예상된다.
18일(현지시간) 현지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후보 3인방인 예상득표율은 호세프 36%, 시우바 21%, 네비스 20%로 집계됐다.
시우바는 대선 후보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단숨에 2위로 뛰어오르며 빠르게 호세프를 뒤쫓고 있다.
실제로 이날 조사결과에서 호세프-시우바 양자 대결에서는 시우바가 47% 대 43%로 승리할 것으로, 호세프-네비스 대결에선 호세프가 47% 대 39%로 승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노동자당 내에서는 호세프 대통령을 대신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으로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시우바는 녹색당(PV) 후보로 2010년 대선에 출마해 1차 투표에서 호세프 후보(46.91%)와 브라질사회민주당의 주제 세하 후보(32.61%)에 이어 19.33%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