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남경필 경기도지사. 육군 6사단 헌병대가 19일 후임 폭행 및 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남경필 경지도지사의 장남 남모(23) 상병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남경필 경기지사가 17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장남이 후임병 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조사받는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는 모습.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육군 6사단 헌병대가 19일 후임 폭행 및 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남경필 경지도지사의 장남 남모(23) 상병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남 상병에 대해 오늘 6사단 헌병대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후임 폭행과 추행 혐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영장실질심사를 할 예정"이라며 "구속 여부도 오늘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도지사 아들인 남 상병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후임병 A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상병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또 다른 후임병인 B 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