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사 상반기 위탁매매 급감에 적자

2014-08-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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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감독원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내 선물사가 상반기 줄줄이 적자를 냈다. 증시 침체로 위탁매매가 급감한 탓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4년 상반기 선물사 영업실적(잠정)'을 보면 7개 선물사는 1~6월 순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순익 95억원에서 1년 만에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0.2%로 전년 동기 2.2%보다 2.4%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은 "선물 위탁매매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수탁수수료 수익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탁수수료 수익은 4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5억원(30.9%)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32억원으로 같은 기간 120억원 가까이 줄었다.

반면 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판관비는 32억원 줄어든 43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영업수익(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수료 수입이 줄면서 흑자 전환에는 실패한 것이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순이익 7억원을 올렸지만, 2분기 15억원 적자가 났다.

실적은 악화됐지만 재무건전성은 개선됐다.

선물사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상반기 말 평균 729.3%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644.8%보다 84.5%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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