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18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로부터 'JP모건선물(중국명 摩根大通期貨)의 지분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중국 증권시보 등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JP모건선물은 JP모건이 중국기업 2곳(마이란더기금관리, 웨이왕창업투자)과 합작 설립한 선물회사로, JP모건의 지분은 49%였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선물회사의 외국인 지분 제한을 철폐하기로 하면서 지분 전액 인수를 추진해왔다.
증감회는 "JP모건 선물은 중국 최초 외자 100% 지분 소유의 선물회사"라며 "이는 중국 선물시장을 한층 더 개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선물회사의 대외개방을 추진하며 조건에 부합하는 외국인 플레이어를 유입해 건전하고 안정적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 움직임 속 JP모건은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증감회로부터 영업 허가를 받고 미국계 투자은행(IB)로는 최초로 중국서 지분 과반 이상을 보유한 증권사 'JP모건증권' 영업을 시작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JP모건증권은 중국에서 증권 중개, 투자컨설팅, 인수·보증 등 영업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