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협상참여자 8분만 보상하겠다고 한 적이 없으며, 8분과 먼저 논의를 시작해 기준과 원칙을 세운 뒤 이를 바탕으로 다른 분들에 대해서도 보상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여러차례 설명했다"면서 "현재 협상 참여자 8분 가운데 5분이 보상 논의를 먼저 하자는 긍정적인 제안을 했지만, 다른 3분이 반대해 저희는 매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반올림 가족 내부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최종협상 타결을 위해 투명하게 협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올림은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백혈병이나 뇌종양 등 중증 질환에 걸렸다고 제보한 사람이 164명으로 이 중 70명이 사망했고, 삼성그룹 다른 계열사 피해자까지 합하면 총 233명에 달하는데, 협상 참여자 8명만 우선 보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