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에어아시아가 저비용 기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연내 도입한다.
에어아시아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에어아시아 단거리 노선에서 연내 도입, 단계적으로 확대해 모든 에어아시아 그룹 모든 항공기에서 제공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에어아시아 측은 시범 운영에서 비행중인 항공기 안에서 라인(LINE), 왓츠앱(Whatspp) 위챗(WeChat) 등 3가지 모바일 메신저를 실행했으며 서비스가 모두 원활하게 작동됐다고 설명했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승객들은 기내에서 모바일 메신저, 이메일, 콘텐츠 스트리밍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은 “기존의 와이파이 장비는 에어아시아에 도입하기에는 비용이 다소 높아 에어아시아에 맞는 저비용 와이파이 장비 개발에 5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며 “드디어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기내 Wi-F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어아시아의 저비용 와이파이 서비스 도입은 비행 중에도 메신저, 이메일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모바일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며 “에어아시아에게는 중요한 부가 수입원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