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항공사 넘어 여행 플랫폼으로 변신

2020-09-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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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최대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가 항공사 외 디지털 사업부를 확장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에어아시아 디지털을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어아시아 디지털의 세 가지 중점 분야는 △에어아시아닷컴 플랫폼 △물류 및 전자 상거래 △금융 서비스다.

에어아시아 디지털의 포트폴리오 회사는 총 5개다. 먼저 에어아시아닷컴은 하루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용하는 여행 및 라이프 스타일 제품 플랫폼으로 슈퍼앱을 지향한다. 텔레포트(Teleport)는 화물, 배송, 전자 상거래를 아우르는 국경 간 물류 운영을 담당한다. 

빅페이(BigPay)는 결제 솔루션, 송금, 대출에 주력하는 핀테크 기업이며 빅라이프(BIGLIFE)는 포괄적 인 여행 및 라이프 스타일 생태계를 갖춘 아세안에서 가장 큰 로열티 프로그램 중 하나다. 또 산탄 (Santan)은 에어아시아 기내식 및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제공하는 아세안 패스트 푸드의 팜투 테이블(farm-to-table) 컨셉을 가지고 있다.

출범식에 참석한 에어아시아 그룹 CEO 토니 페르난데스는 “에어아시아는 더 이상 단순한 항공사가 아니다”라며 “항공사 외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이제 에어아시아의 핵심 성장 영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아세안 지역을 선도하는 여행 및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인 에어아시아닷컴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코로나19 대유행 무렵 시작한 화물 및 전자 상거래 물류 사업부인 텔레포트(Teleport)는 이제 라스트 마일(last mile) 배송 서비스까지 구현하게 됐으며, 핀테크 사업부인 에어아시아 빅로열티(AirAsia Big Loyalty) 프로그램 및 빅페이(BigPay)는 타 전자지갑 기업을 뛰어넘는 가상 은행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페르난데스회장은 “항공사들은 자신들이 가진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지 않는다”며 “airasia.com은 매월 4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로부터 축적된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고객 프로파일링을 수행하고 구매 출발지와 목적지, 구매 시점, 체류 기간 및 제품 선호도 등의 데이터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서비스 및 타겟팅 프로모션을 제공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에어아시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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