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가 애플로부터 아이폰6에 대한 판매허가를 승인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애플이 태국정부에 항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3일 IT전문매체 맥루머스는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 사무총장의 트위터 글을 인용해 "애플의 아이폰6가 태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보도가 나간 데 대해 애플은 아이폰6의 기밀정보를 공개했다고 주장하면서 태국 정부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맥루머스가 전했다.
그러나 NBTC 사무국장은 이러한 애플의 항의에 대해 “정보공개는 소비자 보호가 목적이며 기밀정보에 해당되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태국 국내 아이폰6의 판매를 취소하고, 정보를 공개한 정부관계자를 벌할 권리가 있으나 태국 정부는 승인을 공개한 사실 자체를 부인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애플은 “승인 받은 단말기를 ‘아이폰6’라고 언급할 필요는 없었던 것 아니냐”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