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용인문학23호 표지]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문학회(회장 안영선)가 발행하는 종합문학지인 ‘용인문학’ 23호(2014 상반기)가 경전철 특집을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인들은 이번 특집을 통해 15개 경전철 역사마다 얽혀있는 역사적 사실·산과 하천·문화예술·전설 등을 시 속에 아름답게 녹여냈다.
이번 호에 ▲박후기의 ‘이번에 내리실 곳은 백남준 역입니다 -기흥(백남준아트센터)역’ ▲봉후종의 ‘강남에 꽃이 피다 -강남대역’, ▲안영선의 ‘갈천 풍경 -지석역’ ▲이진숙의 ‘맑은 샘을 찾아서 -어정역’▲김지원의 ‘동백, 꽃 피다 -동백역’ ▲이은규의 ‘눈 내리는 초당에서 차를 마시다 - 초당역’ ▲김윤배의 ‘용서는 사랑의 깊이였다 -삼가역’
▲이동환의 ‘오랜 바람개비 역사 - 시청·용인대역’ ▲주영헌의 ‘금학로 241번길 -명지대역’ ▲김종경의 ‘김량천의 안개2 -김량장역’ ▲양종석의 '행복의 역 -운동장·송담대역‘ ▲이원오의 ’지금 우리는 고진으로 간다 -고진역‘ ▲김어영의 ’봇뜰 이야기 -보평역‘ ▲양보영의 ’백로의 불꽃 -둔전역‘ ▲최은진의 ’즐거운 종착역 -전대·에버랜드역‘ 등 총15편의 시가 실렸다.

[사진=용인경전철]
지난 1996년 창립한 용인문학회는 신인상 공모전을 비롯해,시조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를 지은 남구만을 기리는 ‘약천문학제’ 개최하는 등 지역 인문정신 문화 진흥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안영선 회장은 “경전철 특집호 발간에 맞춰 이용자 수 증가의 낭보가 이어져 기쁘다”며 “시민들의 소망이 경전철 활성화에 한뜻으로 결집돼 행복 경전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18일 시에 따르면, 경전철 이용자 수는 지난해 4월 26일 개통 후 초기 일평균 이용승객이 약 9천명 수준이었으며, 올들어 지난달까지 1일 평균 이용자 1만3000여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