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첫째 아들의 군대 내 가혹행위 사실을 이틀 전 알았지만, 기고문 게재를 철회하지 않은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기자회견에서 첫째 아들의 가혹행위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한 남경필 지사는 가혹행위에 대한 군의 통보 시점에 대해 "13일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헌병대로부터 이러이러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한편,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남경필 지사 아들은 일과 훈련을 못 했다는 이유로 후임병을 수차례 때렸다. 또한 다른 후임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남경필 지사 아들은 폭행은 인정하지만, 성추행은 장난이었다고 해명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