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단 화재사건 최다 지역은 '대구·인천'

2014-08-17 14:37
  • 글자크기 설정

- 최근 10년간 전국 산단 내 화재 4913건 발생, 사상자만 무려 358명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최근 10년간 전국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의 최다 지역은 대구와 인천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강후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전국 산업단지 내 화재발생 현황’에 따르면, 총 4913건의 화재사고 중 대구지역이 36.7%인 1802건을 기록 화재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인천이 1390건(28.3%), 경남 337건(6.8%), 부산 321건(6.5%), 경북 272건(5.5%) 순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울산과 전남이 각각 8명,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지역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지역으로 40년이 넘는 노후 설비가 많아 대형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여수산단에선 작년에만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재사고 사상자는 울산과 인천이 각각 84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52명, 전남 43명, 경남 22명, 부산 20명, 경북 18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재산피해 규모를 살펴보면 인천이 24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182억원, 울산 99억원, 경남 61억원, 충남 57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후 의원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고, 각 산업단지의 여건에 맞는 맞춤형 사고예방 매뉴얼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