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 개막미사를 비롯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청년들의 만남 등 주요행사가 이어졌던 당진 솔뫼성지에서는 부족한 여건 속에서도 외국의 청년들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지역주민과 공무원, 민간 의사들이 한 뜻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솔뫼성지 행사장에 투입된 경찰과 소방, 의료, 봉사 인력은 2,600여 명에 달하며 이들은 행사장과 주요 교통통제 지점, 임시 주차장에서 교통통제와 주차안내, 경호, 의료지원 등의 업무를 묵묵히 수행했다.
특히 교황이 방문했던 15일에는 솔뫼성지 행사장 안과 밖에 구급차와 헬기 등이 포함된 소방 인력이 100여 명, 의료지원 인력 70여 명, 경찰 230여 명 등 2,220여 명의 인력이 혼연일체가 돼 무더위도 잊은 채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었다.
당진시 관계자는 “솔뫼성지는 평소 천주교 신도들과 몇몇 관광객만 다녀가는 곳으로, 대규모 행사를 위해 조성된 곳이 아니기 때문에 행사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다”면서 “그렇지만 지역주민과 경찰, 소방, 민간 병원 등에서 내일처럼 도와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