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 시복식 카퍼레이드 도중 차에서 내려 세월호 유족을 위로했다. 교황은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광장에서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 씨 앞으로 다가가 위로했고, 세월호 유족이 건넨 편지를 직접 챙겼다.
지난 15일 대전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앞서 만난 세월호 유족으로부터 세례를 달라는 요청을 받은 교황은 17일 오전 주한 교황청대사관에서 비공식 세례성사를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17일 일정은 세월호 유족 세례성사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