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장미의 나라 에콰도르서 장미 6천송이 보내

2014-08-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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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도착한 에콰도르산 장미 /사진제공=주한에콰도르대사관]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장미의 나라' 에콰도르가 장미 6000여송이를 한국에 보냈다. 이 장미는 16일 시복식과 18일 명동성당 미사 등에 사용된다.

14일 주한에콰도르대사관 관계자는  "12일자로 한국에 도착한 에콰도르의 장미는 대한민국에 우애의 표시로 에콰도르산 최고급 장미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에콰도르인들의 염원을 담아 성당 내부장식에 사용된다. 흰색, 베이지 그리고 분홍 계열의 총 14종이다.

 5종류 3000송이는 오는 18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미사에 사용된다. 이들은 명동성당 내부를 장식하는 데 쓰인다. 이날 장식용 장미 외에도 1500여 송이를 성당을 찾는 일반 신도들에게 선물로 나눠줄 예정이다.

에콰도르 장미는 세계적으로 그 크기와, 다양한 종류, 강렬한 색상, 수명을 보장하는 길고 굵은 줄기로 정평이 나있다. 이런 품질덕분에 주요 수출 시장인 유럽과 미국의 상류층의 고급 행사에 선호되어 왔다. 에콰도르의 특별한 지형 및 기후조건으로 많은 농산물의 재배에 용이한데 그 중의 하나가 화훼이다.

 적도에 위치한 에콰도르에서 재배되는 꽃은 연간 풍부한 일조량을 받으며 생육되며 특히 꽃의 주 재배지인 산악지역은 기온의 변화가 매우 적어 연중 봄 기후가 유지된다. 에콰도르는 대부분의 국민이 가톨릭을 믿고 있으며 남미에서 배출된 첫 교황의 특별한 한국 방문에 에콰도르 장미로서 평화의 메시지를 더한다는 의미다.

에콰도르 장미는 전세계의 여러 중요한 행사에도 사용이 되었다.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 후안 파블로 2세와 교황 요한 23세의 열성식에서 약 3만 송이의 에콰도르 장미가 바티칸 건물 장식에 사용되었고 다른 바티칸의 주요 행사에서 1만5000송이 이상의 에콰도르 장미가 사용되었다. 유럽에서는 모나코 앨버트 왕자의 결혼식, 영국 윌리엄 왕자의 아들 조지의 탄생일, 프랑스 칸 영화제 개막식과 같은 주요한 공식행사에서 사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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