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거장 영화감독 장예모(張藝謨·장이머우)가 오랜 기간 함께 영화작업을 했던 전 사업파트너 장웨이핑(張偉平)을 고소하며 영화 흥행수익 분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화시두스바오(華西都市報) 14일 보도에 따르면 장예모 감독은 베이징신화면영상업회사(北京新畵面影業公司) 이사장 장웨이핑을 고소하면서 자신이 연출한 영화 ‘삼창박안경기(三槍拍案驚奇)’의 흥행수익 중 약 1500만 위안의 자기몫을 아직도 못 받았다며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장 감독은 “절대 타협은 없다”라면서 강경대응으로 맞서며 법적으로 자신의 합당한 권리와 이익을 챙기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장 감독은 장웨이핑과 다수의 작품을 함께 작업하면서 제때 연출료를 받은 적이 없으며 삼창박안경기가 흥행하자 그제서야 이전에 연출한 5편의 영화에 대한 연출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