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상승

2014-08-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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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78포인트(0.37%) 상승한 1만6713.5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46포인트(0.43%) 오른 1955.1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8.88포인트(0.43%) 상승한 4453.00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 3월 병합한 크림 반도의 얄타에서 의회 내 주요 정당 지도자 및 의원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의 분쟁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며 “우리가 단결할 필요는 있지만 그렇다고 전쟁이나 극적인 대립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서방국들과의 대립에 대해 “바깥 세계와의 관계를 단절하지 않으면서 품위 있게 국가를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서방국들이) 러시아를 멸시하도록 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의 농산물 수입 금지에 대해선 “단순한 보복 조치가 아니고 국내 업자들을 지원하고 러시아와 협력하길 원하고 그렇게 할 준비가 된 국가 기업들에 우리 시장을 개방하는 것”이라며 “서방국들에 피해가 있겠지만 러시아 내 생산자들을 장려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4일(현지시간) 새벽 0시를 기해 가자지구 정전을 5일간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도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양측의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이집트 외무부는 이날 정전 연장 발효 직전 성명에서 “추가 협상을 위해 정전을 닷새 연장하는 데 양측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

아잠 알아흐메드 팔레스타인 협상대표도 전날 마라톤협상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아잠 알아흐메드 협상대표는 “협상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협상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정전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가자지구 봉쇄 해제, 하마스 무장 해제 등 난제가 남아 있지만 수주 내에 협상을 궁극적으로 타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관리도 “이집트의 정전 닷새 연장안에 동의했다”며 “아무 조건 없는 휴전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다. 하마스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양측은 앞서 2차례 72시간 정전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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