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속 등장한 작품의 실제 작가인 육심원이 개인전을 연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는 이건(장혁)과 이혼한 뒤 미술 공부를 위해 프랑스 유학을 떠났던 김미영(장나라)이 유명 캐릭터 작가 앨리 킴이 돼 3년 만에 한국에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행복하고 당당한 여성을 위한 그림을 그리는 육심원 작가가 미영의 캐릭터에 적격이라고 생각한 제작진이 기획단계부터 꾸준한 러브 콜을 보냈고 육심원 작가 역시 미영의 맑고 긍정적인 캐릭터에 호감을 가지고 작품을 제공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장나라는 육심원에게 그림을 배워 간단하게 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소화하기도 했다.
해당 그림은 육심원의 작품으로 드라마에서 방영된 김미영 전시회는 현재 삼청동 빌라 육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육심원 개인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동일하게 연출됐다.
이번에 새로 연 서울 삼청동 '빌라 육심원'을 기념해 개최하는 육심원 개인전은 8월 6일을 시작으로 약 1달간 진행할 예정이며 무료로 전시회를 개방 중이다. '미술관에서 생활 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생활 속의 친근한 제품을 통해 작품을 소개하는 육심원은 다양한 아트 상품은 물론 생활과 밀접한 공간 속에서 따뜻함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에 새로 공개하는 삼청동 빌라 육심원은 갤러리와 아트숍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층간 높이를 이용하여 아기자기한 동선을 구성했다. 5개의 층으로 구성돼있는 본 건물 중 1층은 아트숍, 나머지 층은 갤러리로 육심원의 작품 외에도 미술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젊은 작가와 특색있는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