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일에 방사포 쏘는 북한…"성능개량 시험·무력시위 목적"

2014-08-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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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하는날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 [사진=AJU 방송 캡처]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한 전세기가 서울에 도착하기 직전인 14일 오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300㎜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30분과 9시 40분, 9시 55분 등 3회에 걸쳐 원산 일대에서 동북 방향의 동해상으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고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며 "사거리는 220여㎞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은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단거리 발사체는 300㎜ 방사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의도와 관련, "방사포의 성능 개량과 군사적 무력시위 측면이 모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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