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시스템(대표 이석우)은 ‘2014년 상반기 웹공격 동향 보고서’(Web Application Threat Report, Trend for the First half of 2014)를 통해서 이같은 내용을 14일 발표했다.
2014년 상반기에는 웹사이트의 취약성을 파악한 후 이를 이용, 정보 유출을 시도하는 웹사이트의 접근제어 취약성 공격이 가장 빈번히 발생했다. 이로부터 최근의 웹공격이 일시적인 웹 서비스 마비 등 단발적인 피해를 목적으로 한 공격이 아닌, 개인정보 유출 및 좀비 PC 양산 등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공격 위주로 시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위험도가 ‘높음’ 이상인 공격이, 지난해 29% 에서 46%로 크게 증가한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위험도 수준이 ‘높음’ 이상인 공격은, 웹 서버가 완전히 해커의 손에 넘어가거나 대량의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의 공격을 의미한다. 즉, 대량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기밀 정보 유출이라는 치명적인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공격들이 지난해에 비해서 크게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펜타시큐리티 연구소장 겸 CTO 김덕수 상무는 “최근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높은 위험도의 웹공격 시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웹공격에 의한 보안 사고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웹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대량의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2차적인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암호화를 적용하는 등의 이중, 삼중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기 별로 펜타시큐리티에서 발표하고 있는 ‘웹공격 동향 보고서’는 공공기관을 제외하고 탐지로그에 대한 통계정보 제공에 동의한 약 1,000여대의 '와플(WAPPLES)'로부터 받은 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로 작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