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향후 수인선·신분당선 등 개통을 지속 추진하고 정시운행·고객편의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체제로 개편할 예정이다.
1974년 서울역에서 개통식을 연 수도권 전철은 경부선(서울~수원)·경인선(구로~인천)·경원선(청량리~성북) 3개 노선 29개역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현재 노선은 경부선·경인선·경원선 연장과 안산·과천·분당·일산·중앙·장항·경의·경춘·수인선 등 12개 노선 228개역으로 늘었다. 영업거리는 74.1km에서 523.3km로 확장됐다. 코레일 관할 구간 외 서울메트로 등을 합한 수도권도시철도 총 영업거리는 955.1km다.
국가별 도시철도 기본운임은 영국 런던이 우리나라 도시철도 기본운임의 5.37배, 일본 JR 2.81배, 미국 뉴욕이 2.15배, 프랑스 파리가 1.7배로 우리나라의 운임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은 36%로 도쿄(86%), 런던(65%), 파리(58%)에 비해 낮은 편이다. 향후 개통 구간은 올해 경의선 용산~공덕 구간 연결을 비롯해 2015년 수인선(송도~인천), 2016년 신분당선(정자~광교), 2017년 수인선(수원~한대앞), 2019년 신안산선(중앙~여의도) 등이다.
코레일의 정시 운행률은 2011년 99.11%, 2012년 99.22%, 2013년 99.60%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최근에는 ‘안전 최우선 모드’를 도입해 작은 이상이 감지되면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후속 열차에 승객을 환승토록 하고 있다.
운행 중지 사유를 보면 센서 이상이나 1개 엔진 정지, 각종 안전장치가 동작한 경우라고 코레일은 전했다. 전동차 운행 중 출입문 사이에 볼펜 등 이물질이 끼는 경우가 올해 8차례 발생했다. 출입문 수동열림 장치를 임의로 조작해서 운행이 중단된 경우도 5차례다.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비중은 도로가 99.6%(21만6168건), 해양 0.3%(638건), 철도 0.07%(159건) 순이다.
교통카드 도입 후 2004년 대중교통 통합할인이 본격 도입되면서 교통카드 한 장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국토교통부는 전국 버스·지하철·기차·고속도로 요금지불까지 가능한 전국호환교통카드 도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코레일은 수도권 전철 개통 40주년을 맞아 각 전철역을 돌아보는 ‘응답하라 1974, 전철로 떠나는 스터디투어’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