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편단심 민들레' 대본 리딩 현장[사진제공=KBS]
KBS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극본 이해정·연출 신창석)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다정다감한 분위기 속 팽팽간 긴장감이 묻어난다.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의 면면 중에는 연출을 맡은 신창석 PD와의 의리로 이어진 배우들의 모습이 눈에 띄어 주목을 끌었다. 신 PD의 최근 작품인 '대왕의 꿈' 준비당시 낙마사고의 부상으로 출연이 무산됐던 최재성과 김예령은 물론이며 극 초반부 짧게 등장했다 사라지는 특별출연 형식이지만, 향후 이야기의 열쇠를 쥐게되는 매우 중요한 비중의 역할이기 때문에 기꺼이 출연에 임한 최철호와 이진우가 그 대표적인 예다.
최철호는 주인공 민들레의 친부 민강욱 역으로 음모에 의해 사랑하는 여자와 헤어지지만, 이후 자신의 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에 그녀를 찾아나서는 역할을 맡았다.
이진우는 인정 많은 제분회사 사장으로 고아원에 있던 들레를 친딸처럼 예뻐해 입양하지만 비운의 죽음을 맞게되는 진선재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아역 열전을 이어갈 네 어린이는 바로 안서현-이영은-유승용-신기준. 아직 초등학생 연령대의 천진난만한 네 아역들이 대사를 읽을 때면 베테랑 중견배우들의 눈가엔 자동으로 주름이 잡히며 미소가 번져나왔다.
'일편단심 민들레'는 양부와의 약속을 가슴에 품고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또순이 민들레의 가슴 따뜻한 성공기를 그린 작품이다. '순금의 땅'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