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병세에 대한 삼성의 발표는 지난 6월 18일 언급 이후 두 달여 만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최근 일각에서 일고 있는 각종 루머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이준 팀장(전무)은 이날 “지난 6월 18일 발표 이후 두 달 가까이 경과를 지켜본 결과, 여러 가지로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의료진은 앞으로도 지속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병세나 치료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라고 판단해 자세한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