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매일 주요 현안 보고받는다는 이건희 호전 중, “의식은 있나?”…"이건희 회장 큰 차도가 아니어도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삼성 이건희 회장의 병세가 조금씩 호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이어 “석달째인 오늘 최지성 그룹 미래전략실장 부회장 및 고위 임원들은 모두 회사에서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삼성의료원 측은 "이건희 회장 현재 상태에 대해 공식발표하진 않았지만 큰 차도가 아니어도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며 "의사소통을 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손발 등 몸을 움직이는 횟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건희 회장은 지난 5월 10일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에 위치한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아 위급 상황을 모면한 뒤 심장상태가 안정되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심장관련 시술을 받았다.
이 회장은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일반병동의 20층 VIP실에서 회복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최 부회장은 요즘도 매일 병실을 찾아 이 회장에게 문안 인사와 함께 주요 현안에 대해 간략히 보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