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기아차 이어 테슬라와 '탄소섬유복합소재' 공급 추진

2014-08-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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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앞둔 기아차 '올 뉴 쏘렌토'에 적용 예정

파노라마 선루프 프레임에 GS칼텍스의 탄소섬유 LFT소재를 적용한 기아차 신형 '올 뉴 쏘렌토'. [사진=기아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GS칼텍스가 기아자동차에 이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자사가 개발한 탄소섬유 LFT(장섬유 강화 열가소성수지)소재 공급을 추진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이달 말 미국에서 테슬라와 탄소섬유 LFT소재 공급을 논의할 예정이다.
GS칼텍스 폴리머기술개발팀은 2012년 말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부품용 탄소섬유복합소재 개발에 착수, 탄소섬유 LFT소재를 선보인 바 있다.

그 첫 성과로 8월 말 출시될 기아차 신형 올 뉴 쏘렌토의 파노라마 선루프 프레임에 이 소재가 적용된다. 연간 10만대 이상 생산 및 판매하는 양산형 차량에 이 소재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칼텍스는 도레이첨단소재의 탄소섬유에 다양한 플라스틱 수지와 첨가제를 배합해 독자적인 LFT 가공 기술을 접목했다. 이로써 강성과 내충격성이 우수하면서도 부품 변형 가능성을 최소화한 소재를 개발에 성공했다.

이 소재는 기존 강철 소재보다 무게는 50% 가볍고, 강성은 동등하거나 더 강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철의 대체재로 쏘렌토 일부 물량에 적용한 엔지니어링플라스틱과 비교해 무게는 30% 줄였고, 강성은 2배 높다.

GS칼텍스는 진천공장에서 연간 600∼700t의 탄소섬유 LFT소재를 생산해 기아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GS칼텍스는 진천공장과 진주공장, 중국 쑤저우공장 등에 연간 1만2천t의 탄소섬유 LFT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으며, 오는 2015년 진주공장을 증설하면 전체 생산 규모는 2만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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