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건설사들이 여름휴가가 대부분 마무리 되는 15일 광복절 연휴 이후 1만여가구의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3년간 광복절 이후 8월 분양 아파트는 평균 1만2543가구였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최근 3년간 광복절 이후 8월 중 1만가구 안팎의 많은 물량이 공급되고 있다”며 “8월은 가을 성수기 다른 분양 단지들과의 경쟁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소비자들은 선점할 수 있어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7‧24 대책 발표 이후 시장의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신규 분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사들은 올해도 광복절 이후 9588가구의 아파트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수도권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내곡지구2, 6블록에 각각 ‘내곡지구2단지’ 219가구(전용 59~84㎡), ‘내곡지구6단지’ 162가구(전용 59~84㎡)를 분양한다.
GS건설은 서울 보문동6가 207번지 보문3구역을 재개발해 ‘보문파크뷰자이’ 483가구(전용 45~84㎡)를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 권서도시개발지구 7블록에 1596가구 규모의 대단지 ‘수원아이파크시티4차’(전용 59~84㎡)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호반건설이 부산 명지동 명지지구 B6블록에 ‘부산명지호반베르디움2차’(전용 70~84㎡) 694가구, 포스코건설이 경남 창원시 가음동 15번지에 가음주공을 재건축한 ‘창원더샵센트럴파크’ 318가구(전용 59~117㎡)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