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수박 제치고 여름 과일 판매량 1위

2014-08-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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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복숭아가 풍작에다 여름 날씨가 예년보다 선선해진 덕분에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8월 1∼11일 과일 판매순위에서 복숭아가 처음으로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2년과 지난해 같은 기간 줄곧 1위를 지키던 수박은 그동안 복숭아의 자리였던 2위로 내려갔다.

올여름 날씨가 예년보다 선선하고 열대야가 적어 수박 같은 시원하고 청량감있는 과일보다 달콤한 복숭아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는 게 이마트의 분석이다.
아울러 올해 풍년으로 복숭아 출하량이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전체 복숭아 출하량이 작년보다 11% 늘어난 21만5000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태풍이나 병해충 등의 피해가 적어 품질 좋은 복숭아가 특히 많아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으로 복숭아가 출하량이 늘고 선호하는 고객도 많아져 대규모 기획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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