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28사단 관심병사 2명 자살 소식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12일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28사단 관심병사 2명 휴가 중 숨진 채 발견…자살추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후 "계속 터진다. 한시도 마음 편할 날이 없을 지경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전날인 11일 오후 10시 30분쯤 휴가를 나온 28사단 관심병사 2명은 부대 복귀전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모 상병의 휴대전화와 다이어리에는 '힘들다'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 특히 휴대전화 메모에는 특정인의 이름과 욕설이 적혀 있어 군은 이 사람이 군인인지 일반인인지 확인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인성검사에서 자살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나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 육군 복무부적합자 관리 프로그램인 비전캠프에서 만난 두 사람은 휴가도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
특히 2명 중 1명은 부대원에게 "8월 휴가 중 동반 자살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부대원이 분대장에게 보고했으나, 분대장이 간부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