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해외 부동산 시장에서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국 부동산재벌 완다(萬達)그룹이 이번엔 호주 골드코스트에 9억 달러(약 9200억원)를 들여 초호화 5성급 호텔을 건설한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12일 보도에 따르면 완다그룹이 호주 퀸즈랜드 골드코스트의 9억 달러짜리 대형 부동산 사업을 인수해 초호화 5성급 호텔과 레지던트 호텔을 건설할 계획이다. 완다에 따르면 이곳에 건설되는 호텔 총 건축면적이 약 14만6000㎡로 오는 2015년 착공에 돌입해 2018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10일에도 완다그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비벌리힐스에 12억 달러(약 1조2364억원)를 투자해 11만㎡(약 3만3275평) 규모의 복합단지를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완다는 영국 런던, 미국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LA), 스페인에 이어 전 세계에 다섯 번째 초호화 5성급 호텔 건설 계획을 완성하게 된다.
최근 들어 완다그룹의 해외 부동산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형국이다. 왕젠린(王健林) 회장은 앞서 “5년 내 세계 최대 호텔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수 차례 내비친 바 있다. 완다그룹은 2020년까지 전세계 최소 15개 주요도시에 완다 호텔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완다그룹 해외 부동산사업 행보
2013년 6월 영국 런던 도심 5성급 호텔 건설(7억 파운드)
2014년 6월 스페인 마드리드 랜드마크 스페인타워 매입 (2억6500만 유로)
2014년 7월 미국 시카고 89층짜리 호텔 건설(9억 달러)
2014년 8월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스 복합단지 건설(12억 달러)
2014년 8월 호주 골드코스트 5성급 호텔 건설(9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