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최초 감염자는 기니 2세 남자 어린이인 듯 (NYT)

2014-08-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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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가 야생동물 수입금지 사진=구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뉴욕타임즈(NYT)는 10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서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해 최초 감염자는 작년 12월6일에 사망한 기니의 2세 남자 어린이로 보인다고 한 연구팀의 견해를 소개했다.

NYT는 이 연구팀의 견해와 미국 의료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의 논문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숙주로 알려진 박쥐와의 접촉이 의심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적인 원인 규명은 못하고 있다.

NYT에 따르면 이 남자 어린이는 몸이 아프기 시작한 뒤 수일 후에 사망했으며 그 후 그의 어머니와 누나, 할머니도 모두 사망했다. 이 때 이 가족들의 증상은 발열과 구토, 설사 증세가 있었으며 당시 병명도 알지 못했으며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검사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자어린이는 기니 남동부에 거주했으며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의 국경 지대와 가까운 곳이다.

이 때 이들의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과 의료진들에게 에볼라 바이러스가 감염한 후 급속도로 확대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NYT는 박쥐에게 있던 에볼라 바이러스가 과일에 옮겨지면서 그 남자 어린이가 그 과일을 먹고 감염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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