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를 사랑하는 남자' 저자인 클로스키는 어수선한 일상을 철저히 관리하여 마음의 평안을 되찾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배우가 되기를 꿈꾸던 저자가 정리 전문가가 된 건 강박증(OCD,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 증세가 있다는 걸 알아차리면서다.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친구의 물건을 마음대로 정리하다가 크게 다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장애를 큰 장점으로 받아들였다. 처음에는 다툼이 있다가도 정리를 해주기 시작하면 모두가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는 정리 컨설팅 회사 OCD 익스페리먼트를 창립했고, 유명인들의 정리를 도와주기 시작했으며, 현재 자신의 TV 프로그램까지 진행할 정도로 성공했다. 이쯤 되면 정리 잘하는 것도 능력이고 사업이다.
그의 정리 핵심 원칙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정리된다. ▶정리하라 : 자신을 뒤쳐지게 만들고 있는 주변 환경들을 찾아내고 평가한다.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발견한다.▶창조하라 : 평범한 일상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정리 체계를 창조한다.▶훈련하라 : 정리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견고한 정리 습관을 형성한다. 물론 이렇게 하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기위해선 일단 이 책의 정리법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하다. 1만7000원.